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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끝물이라 다시 오이 값이 많이 올랐어요. 그래도 시중에 판매 중인 오이지 중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지 못해서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.
오이철엔 한접에 이만 원 남짓이었던 오이를 열개 만원 주고 사려니 좀 아깝긴 해요.
사실 오이지는 집에서 담그기 번거롭고, 절여지는데 시간도 오래 걸려서 한 번도 만들어 볼 생각을 못했는데, 한의사 김소형 님의 레시피를 보니 3일이면 오이지가 완성이길래 처음으로 도전해 봤어요.
오이지 담그는 법
재료: 오이 50개, 굵은소금 350g(물 2L)
저는 일단 오이 10개만 해보았어요. 소금물은 비율에 맞게 전체 양을 조절하면 될 듯합니다.
칼칼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등을 썰어서 함께 넣어줘도 된다고 하는데, 아이와 먹을 거라서 고추는 생략했습니다.
- 오이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.
- 끓는 물에 오이를 하나씩 담가 5초 정도씩 튀겨줍니다. 이 과정을 거쳐야 오이지가 더 꼬들꼬들 해진다고 합니다. 이때 오이를 한 번에 넣으면 물 온도가 떨어지므로, 한 개씩 해주어야 해요.
- 오이를 통에 담아주세요.
- 물 2L에 소금 350g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.
- 끓인 물을 오이 위에 부어주세요. 유리용기나 스테인리스용기는 뜨거운 채로 붓기 가능. 플라스틱 용기라면 식혀서 부어주세요.
- 상온에서 3일 정도 숙성시킵니다.
- 3일 후 오이가 담겼던 물만 따라서 팔팔 끓인 후 식혀서 오이에 다시 부어주세요.
- 냉장고에 두고 꺼내서 무쳐먹으면 됩니다.
3일 후에 꺼내보았더니 색깔도 냄새도 제법 오이지 느낌이 되었어요.
다음에는 오이지 무치는 법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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